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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태식물

蘚苔植物

Bryophyta

태류(笞類)와 선류(蘚類)를 포함하여 약 2만 4,000종(種)으로 이루어진 하등 녹색식물의 한 문.

우산이끼는 선태식물에 속하는 가장 단순한 초기 육상식물이다
'선태식물'은 '이끼식물'을 뜻한다. 너무 작아서 손돋보기로 보아야 하는 것도 있고, 강물이끼속(─屬 Fontinalis)이나 다우소니아속(Dawsonia)처럼 길이가 30cm 이상 되는 것도 있다. 경제적으로는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일부 종은 나무의 모판과 작은 동물의 은신처로 쓰이기도 하며, 이끼정원을 만드는 등 관상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자연상태에서 바위나 통나무, 삼림의 부엽토(腐葉土)를 덮고 있어 물을 보유하고 토양의 침식을 지연시킨다.

선태식물은 생식세포인 배우자가 재킷세포(cellular jacket)에 싸여 있다는 점에서 조류(藻類)와 다르고, 진정한 뿌리·줄기·잎·물관이 없다는 점에서 양치류나 고등식물과 다르다. 잎 같은 엽상체는 생활사중 생식세포 생산 세대인 배우체 시기에 나타나고, 뿌리 같은 헛뿌리는 주로 지지작용을 하는데 이때 물은 식물체의 표면을 통해서 흡수된다. 관다발식물문과는 반대로 배우체 시기는 눈에 잘 띄고, 포자를 만드는 포자체 시기는 눈에 덜 띈다. 생식은 식물체가 나누어지는 무성생식으로 일어나기도 한다. 조류와는 연관성이 별로 없으며, 증거는 불명확하지만 여러 원시생물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선태식물로부터 진화한 고등식물 무리도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선태식물학은 선태식물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으로 1863년에 용어가 만들어졌고, 연구도 19세기에 시작되었지만 1930년대에 이르러서야 독립된 하나의 식물학 분야로 확립되었다.

한국에는 500여 종의 선류와 200여 종의 태류 이끼들이 자라고 있으며, 그밖에도 3종류의 뿔이끼류가 자라고 있다.

배우체의 크기와 형태를 살펴보면 매우 다양하여, 모노클레아속(Monoclea)과 같은 엽상체식물은 너비 5cm, 길이 20cm가 되는 반면, 길이나 너비가 1㎜도 안 되는 스파이로카르포스속(Sphaerocarpos)도 있다. 엽상체는 간단한 종류( 리본이끼속)에서는 한 세포층으로 되어 있지만 여러 층의 세포로 된 것도 많고, 그 모양도 잎 모양, 갈고리 모양, 규칙적으로 가지를 친 것, 불규칙적인 것 등 다양하다. 경엽상인 선태류 중에는 다우소니아속과 같이 키가 65cm가 되는 것도 있고, 강물이끼속과 같이 물 속에서 자라는 것으로 1m나 되는 것도 있으나, 에페메룸속(Ephemerum)과 같이 1㎜ 이하로 작은 것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3~6cm 정도이다. 헛잎은 난형 혹은 선형이고, 그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있는데 헛줄기에 둘 이상의 열을 지어 배열되거나 타카키아속(Takakia)처럼 불규칙하게 배열된다. 잎은 대개 한 층의 세포로 되어 있다. 잎의 기부에서 끝에 걸쳐 1줄 또는 여러 줄의 중앙맥이 있는데 이 부분은 여러 층의 세포로 구성된다. 선태류는 열대지방에서 극지방이나 고산지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다양한 환경에 서식한다. 그러나 정자가 담수에서만 수정할 수 있으므로 사막이나 바닷물에는 서식하지 않는다.

물이끼속(Sphagnum)은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죽은 개체들이 쌓여서 서서히 분해되어 형성된 토탄은 연료로 사용되고, 농사나 원예용 거름으로 쓰인다 (→ 색인 : 물이끼류). 생체는 자신의 무게의 35배나 되는 물을 흡수하고 페놀과 비슷한 스파그놀이란 방부성 물질을 함유해 현재도 원시인들은 이를 기저귀로 사용하고 있고,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수술시 환부를 감싸는 천에 넣어 사용했다. 수분을 잘 보유하기 때문에 식물을 기르는 흙의 배합에 또는 절화나 원예상품의 포장에도 쓰이며 솔이끼속(Polytrichum 털깃털이끼속(Hypnum)과 같은 부드러운 종류는 베갯속이나 총채를 만드는 데 사용되고, 어떤 것은 모자나 크리스마스 장식에 사용되었다. 일본에서는 조경에 사용되고, 간혹 위스키 생산에 또는 단열재로 쓰이기도 한다. 생태적으로는 초기토양의 생성, 토양수분의 보유, 숲에서의 영양물질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오염에 약한 성질을 이용해 대기오염도를 측정하는 지표식물로 이용된다.






  • 한국동식물도감 26-식물편(선태식물) : 최두문, 문교부, 1986
  • Introduction to Bryology : W. B. Schofield, 1985
  • How to Know the Mosses and Liverworts, 2nd ed. : H. S. Conard·P. L. Redfearn, 1979
  • The Structure and Life of Bryophytes : E. V. Watson,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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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태식물 또는 선태류 (생물학) Bryophy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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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태식물" 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http://preview.britannica.co.kr/bol/topic.asp?article_id=b12s0406b>
[2014. 8. 30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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