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색인 전체 항목명 | 국어사전
   

한희순

韓熙順

1889 서울~1972. 1. 5 서울.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한국 음식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궁중음식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조선시대 마지막 주방상궁이다. 13세에 덕수궁 주방의 나인으로 들어가 경복궁·창덕궁을 거치면서 고종(高宗)과 순종(純宗)의 음식을 담당했으며, 창덕궁 낙선재에 거주하던 마지막 왕족인 순종의 계비(繼妃) 윤비(尹妃)가 별세한 1966년까지 궁중에서 음식 만드는 일을 했다. 1960년대까지 조선왕조의 상궁은 4명이 생존해 있었는데 주방상궁으로만 지낸 이는 한희순 1명뿐이었다. 1943년 숙명여자전문학교 가사과 교수인 황혜성(黃慧性)이 사사를 청해 그에게 구술로 궁중음식을 전수했다. 비록 말로 음식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직접 요리를 해보이면서 손으로 가르치는 방법이었으나, 그의 전수로 정통 궁중음심의 맥을 이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황혜성은 그의 손놀림과 음식을 보면서 수량화하여 한희순·황혜성 공저 〈이조궁중요리통고〉(1957)를 냈다. 1970년 전통한국음식문화의 원형보호와 전승을 위해 '조선왕조궁중음식'이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되었고, 한희순이 제1대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내용을 인용하시려면 인용 부분에 다음과 같은 주를 달아야 합니다.
"한희순" 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http://preview.britannica.co.kr/bol/topic.asp?article_id=b24h3083n10>
[2014. 10. 23자 기사]



Copyright ⓒ Encyclopaedia Britannica, Inc. All Rights Reserved.